핸드메이드 비명
김가현.과
하하하
내 비명
대장장이에게 가져가다.
길고 무겁습니다. 오래된 무덤의 능선처럼. 자꾸만 자라나네요? 제사라도 지내주지 내 새끼들아. 아쉽다, 너희를 낳은 적이 없어서. 손에 손잡고. 내 자식들과 지구를 빙글빙글 도는 꿈을 꾼다. 아그락닥닥닥. 손에서 호두를 굴리며. 악닥닥. 주름과 주름이 부딪힐때 나는 소리를 들으며. 아이참, 언제 늙지? 나 언제가 되면 드디어
하하하 푸흐흐 크흐흐흡
하하하하 하하하하
불에 달군 내 비명
녹은 사탕처럼 구부러지네
가장 달콤하고 부드러울때 내리쳐야만 모양새를 고칠 수 있습니다. 고쳐쓴다는 것은 그런 것입니다. 대장장이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. 글이 다 뭉개졌다고 너 무슨일 있냐고 글이 다 뭉개졌다고 글이 다 엉망이엉망이 엉망이 되었다고 물었던 언니야, 글 같은건 다 뭉개져도 되는것 같다 무너지지 않는 글 글 글 그런것으로 무얼 하게? 나무 베고 새나 내쫓아, 도망치듯 결혼하는 대신.
하하하
벼려지는 내 비명을 바라본다 이 비명을 벼려서 무엇 하려고요. 대장장이가 묻는다. 글쎄요, 풀을 좀 뜯겠죠. 술을 좀 마시고요. 문학이 이렇다 저렇다, 늘어놓으며 날 강간한 인간을 좀 쳐다보다가. 소리 지르겠죠. 너 혹시 내 자식이야? 내 배에서 나와서 그래? 날 찔러 죽이려는 이유가 뭐야? 꿰뚫린 나를 찍어서 갖고 있으려는 이유가 뭐야? 잔인한 말로 빈틈을 꿰메며 나는 자꾸 고쳐쓰려한다.
모양을 유지한 채 걷는 사람들을 존경한다
이 흉내도 곧 끝날 것이다.
하하하
내 비명
대장장이에게 가져가다.
길고 무겁습니다. 오래된 무덤의 능선처럼. 자꾸만 자라나네요? 제사라도 지내주지 내 새끼들아. 아쉽다, 너희를 낳은 적이 없어서. 손에 손잡고. 내 자식들과 지구를 빙글빙글 도는 꿈을 꾼다. 아그락닥닥닥. 손에서 호두를 굴리며. 악닥닥. 주름과 주름이 부딪힐때 나는 소리를 들으며. 아이참, 언제 늙지? 나 언제가 되면 드디어
하하하 푸흐흐 크흐흐흡
하하하하 하하하하
불에 달군 내 비명
녹은 사탕처럼 구부러지네
가장 달콤하고 부드러울때 내리쳐야만 모양새를 고칠 수 있습니다. 고쳐쓴다는 것은 그런 것입니다. 대장장이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. 글이 다 뭉개졌다고 너 무슨일 있냐고 글이 다 뭉개졌다고 글이 다 엉망이엉망이 엉망이 되었다고 물었던 언니야, 글 같은건 다 뭉개져도 되는것 같다 무너지지 않는 글 글 글 그런것으로 무얼 하게? 나무 베고 새나 내쫓아, 도망치듯 결혼하는 대신.
하하하
벼려지는 내 비명을 바라본다 이 비명을 벼려서 무엇 하려고요. 대장장이가 묻는다. 글쎄요, 풀을 좀 뜯겠죠. 술을 좀 마시고요. 문학이 이렇다 저렇다, 늘어놓으며 날 강간한 인간을 좀 쳐다보다가. 소리 지르겠죠. 너 혹시 내 자식이야? 내 배에서 나와서 그래? 날 찔러 죽이려는 이유가 뭐야? 꿰뚫린 나를 찍어서 갖고 있으려는 이유가 뭐야? 잔인한 말로 빈틈을 꿰메며 나는 자꾸 고쳐쓰려한다.
모양을 유지한 채 걷는 사람들을 존경한다
이 흉내도 곧 끝날 것이다.
핸드메이드 비명
김가현.과
하하하
내 비명
대장장이에게 가져가다.
길고 무겁습니다. 오래된 무덤의 능선처럼. 자꾸만 자라나네요? 제사라도 지내주지 내 새끼들아. 아쉽다, 너희를 낳은 적이 없어서. 손에 손잡고. 내 자식들과 지구를 빙글빙글 도는 꿈을 꾼다. 아그락닥닥닥. 손에서 호두를 굴리며. 악닥닥. 주름과 주름이 부딪힐때 나는 소리를 들으며. 아이참, 언제 늙지? 나 언제가 되면 드디어
하하하 푸흐흐 크흐흐흡
하하하하 하하하하
불에 달군 내 비명
녹은 사탕처럼 구부러지네
가장 달콤하고 부드러울때 내리쳐야만 모양새를 고칠 수 있습니다. 고쳐쓴다는 것은 그런 것입니다. 대장장이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. 글이 다 뭉개졌다고 너 무슨일 있냐고 글이 다 뭉개졌다고 글이 다 엉망이엉망이 엉망이 되었다고 물었던 언니야, 글 같은건 다 뭉개져도 되는것 같다 무너지지 않는 글 글 글 그런것으로 무얼 하게? 나무 베고 새나 내쫓아, 도망치듯 결혼하는 대신.
하하하
벼려지는 내 비명을 바라본다 이 비명을 벼려서 무엇 하려고요. 대장장이가 묻는다. 글쎄요, 풀을 좀 뜯겠죠. 술을 좀 마시고요. 문학이 이렇다 저렇다, 늘어놓으며 날 강간한 인간을 좀 쳐다보다가. 소리 지르겠죠. 너 혹시 내 자식이야? 내 배에서 나와서 그래? 날 찔러 죽이려는 이유가 뭐야? 꿰뚫린 나를 찍어서 갖고 있으려는 이유가 뭐야? 잔인한 말로 빈틈을 꿰메며 나는 자꾸 고쳐쓰려한다.
모양을 유지한 채 걷는 사람들을 존경한다
이 흉내도 곧 끝날 것이다.
핸드메이드 비명
김가현.과